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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기사1
  • 작성자 : 이동기
  • 작성일 : 2011-09-20 09:25:48.0
  • 조회수 : 977

“개성있는 코디감각이 경쟁력이죠”

쇼핑몰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뚜렷한 고객층을 잡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개성이 강하고 유행에 민감한 10대와 20대 초반의 여성이 주 고객층이라면 더욱 남들과 같은 스타일을 제공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엽스샵(www.yubsshop.com, 조민영 대표)은 다양한 쇼핑몰 사이에서도 유행에 앞선 독특한 디자인에 품질 높은 제품을 판매하며 젊은층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엽스샵이란 이름은 한자로 빛날 ‘엽(燁)’자와 외래어 스타일(Style)의 ‘스’자를 합성해 ‘나를 빛나게 하는 스타일’ 이란 뜻으로 지었다.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6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엽스샵은 창업초기부터 대표가 직접 제품을 고르고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조민영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나의 스타일에 관심 가져주는 분들이 많았다”며 “옷을 보기 위해 개인 미니홈피를 방문해주는 사람이 많아지고 옷을 팔거나 구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해 자연스럽게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운영 초기 150만원의 자본금과 작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시작했다. 쇼핑몰은 현재 서울 강남 본사와 경기도 일산에 지사를 둘만큼 성장했다. 수십만명의 회원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물 옥상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행사 당일 4000명 이상의 고객이 몰려 건물 밖까지 줄을 서야 하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준비한 상품은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쇼핑몰 성공 배경에는 최신 유행아이템 제공뿐 아니라 방문자마다 하나의 제품에 궁금한 것이 다르다는 것을 파악한 고객관리도 있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최대한 사소한 정보까지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사진도 다양한 구도로 촬영해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비슷한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달지 않으며 꼼꼼히 챙겼다.

엽스샵은 최근 고객들의 요청과 문의로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중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도 하루에 5~10개 팀이 꾸준히 일산을 방문하며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고 있다.

조민영 대표는 “한 발 앞선 패션 아이템과 유행정보를 만날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며 “엽스샵은 최신 유행 아이템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엽스샵 조민영 대표

‘얼짱’ 쇼핑몰 CEO보다 패션 트렌드에 앞선 쇼핑몰 CEO로 인정받고 싶다는 조민영 대표.

그녀는 옷 입는 방법의 중요성과 유행에 한 발 앞선 아이템에 대한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엽스샵은 어떤 쇼핑몰인가.

유니크한 캐쥬얼 여성의류를 판매하고 한 발 앞선 패션 정보를 만날 수 있는 쇼핑몰이다.

엽스샵의 제품들은 개성 있는 의류가 많기 때문에 ‘한번쯤 입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엽스샵에 가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신 유행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엽스샵의 강점은 무엇인가.

옷 입는 방법에 있다. 같은 옷이라도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진다. 같은 옷이라도 엽스샵에 있으면 예뻐 보인다는 고객들도 있다. 실제로 엽스샵에서 코디한 그대로 세트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 엽스샵에서 코디하는 법을 배워 개인쇼핑몰을 창업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고객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쇼핑몰 창업초기 제품에 대한 질문에 답변만 달아주다가 하루가 지나간 경우도 있다. 질문도 옷의 재질, 액세서리 길이, 안경알 크기, 구두 밑창까지 다양했다.

고객마다 궁금한 점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업데이트할 때 상세한 정보까지 주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질문이 초기보다 1/5정도 줄고, 매출은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 진출 계획은.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현재도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좋은 위치를 알아보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매장을 열기 위해 시장조사 중이다.

▲향후 계획은.

한 발 앞선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엽스샵만의 확실한 콘셉트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앞선 유행을 선보여 실패하는 아이템도 있었다. 그래도 가치가 떨어지거나 유행에 쳐지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트렌드에 앞선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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